
중동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지역 국민의 비자 접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이민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시민으로부터 해외 비자 신청을 300건 가까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현상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최근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는데, 이스라엘은 지난 6월 13일에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습과 함께 군사 지휘관과 전문가들을 대거 암살했다.
비자 처리 관계자는 지난달 초부터 모든 종류의 비자에 걸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란 국민으로부터 총 277건에 달하는 비자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중 대다수는 이란 국민이었는데 총 230명이 비자를 신청해 그중 93건은 승인됐고 7건은 거부됐으며 나머지는 아직 평가 중이거나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인은 41건을 제출한 가운데 24건이 승인됐고 한 건은 거부됐으며 나머지는 아직 처리 중이고, 또한 팔레스타인은 6명이 신청해 2명이 승인됐고 나머지는 현재 평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부는 또한,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시민에게는 총 8,634건에 달하는 전자여행허가(NZeTA) 신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비자 면제 국가이며 일시적으로 방문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시민은 방문 비자를 신청할 필요 없이 전자여행허가(NZeTA)만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