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B은행이 최근 치열해진 모기지 시장 경쟁에 맞서 주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동시에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조정으로 ASB의 6개월 고정금리는 0.16%p 내린 5.29%, 1년 고정금리는 0.06%p 내린 4.89%로 각각 인하됐다. 3년 고정금리는 5.09%, 4년 고정금리는 0.10%p 내린 5.49%로 조정됐다.
이로써 ASB의 6개월 및 1년 고정금리는 최근 BNZ 등 주요 시중은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 됐다.
ASB의 개인금융 총괄 애덤 보이드 전무는 “이번 금리 인하는 신규 주택 구매자와 기존 대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년 고정금리 기준 18개월 전보다 2.5%p 낮아졌고, 50만 달러 대출 기준 연간 1만2,500달러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ASB는 일부 정기예금(최대 2년) 금리도 0.05~0.20%p 인하했다. 6개월 정기예금의 4% 금리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금리 비교 사이트 interest.co.nz에 따르면, ASB의 이번 인하는 경쟁 은행과 비슷한 수준에 맞춘 것으로, 시장을 선도하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일부 기간에서는 여전히 경쟁사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하는 지난달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OCR) 인하(3.25%) 이후 이뤄졌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7월 9일 차기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Source: 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