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시장의 거래 활동이 5월에도 꾸준히 강화되며, 3개월 연속 평균 수준을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코탈리티(Cotality, 구 코어로직)의 6월 주택 차트 팩에 따르면, 매수자들의 자신감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5개월 중 24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총 판매량은 8,218건으로, 지난 10년간의 5월 평균보다 약 5%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정상' 수준을 초과했다.
코탈리티의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 켈빈 데이비슨은 "주택 판매량은 약 2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현재 활동은 정상 또는 그 이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붐 수준은 아니지만,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시장의 자신감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listing)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에도 신규 매물 유입이 활발했다. 데이비슨은 "신규 매물은 올해 일반적으로 계절적 패턴을 따랐지만, 4월의 긴 연휴로 인해 일시적인 하락이 있었다"며, "시장이 전통적인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물 활동은 봄에 다시 활기를 띠기 전까지는 잠잠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판매량 덕분에 최근 몇 주간 총 재고 수준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비슨은 "총 매물 수는 여전히 5년 평균보다 20% 높으며, 이는 매수자들에게 상당한 협상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총 판매 매물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캔터베리와 오타고는 아직 그 흐름에 완전히 합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데이비슨은 "매물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장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5년 6월 주택 차트 팩 주요 내용:
▷뉴질랜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총 가치는 1조 6,400억 달러에 달한다.
▷코어로직 주택 가치 지수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역의 부동산 가치는 5월에 -0.1% 하락했다. 5월까지 3개월 동안도 뉴질랜드 중앙 주택 가치는 -0.1% 하락했다.
▷5월까지 12개월간의 총 판매 건수는 85,395건이다.
▷5월 시장에 나와 있던 총 매물은 29,443건이다. 신규 매물의 계절적 감소세로 인해 최근 몇 주간 거래된 매물이 재고 수준을 소폭 줄이기 시작했지만, 총 매물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 이민이 정점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임대 가능한 매물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임대료 성장 속도는 여전히 둔화된 상태이다.
▷총 임대 수익률은 현재 3.8%로, 2015-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1~3% 목표 범위 내로 돌아왔으며, 5월 0.25% 인하 후 OCR(공식 현금 금리)은 현재 3.25%이다.
▷이달의 차트는 중앙은행 수치를 보여주는데, 기존 고정 대출의 평균 금리는 현재 약 5.9%이지만, 현재 시장 금리는 이 수치보다 약 1% 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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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t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