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중심가 프리맨스 베이의 뉴월드 빅토리아 파크 슈퍼마켓에서 17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대규모로 출동했다.
화재는 오전 11시 18분경 화재경보가 울리며 최초 신고됐으며, 11시 50분 현재 11대의 소방차와 지휘차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후 12시 30분에는 소방차 16대와 지휘차, 그리고 데본포트, 티티랑이, 파파토에토에 등 오클랜드 전역에서 지원 인력이 추가로 집결했다.
화재 발생 직후 슈퍼마켓 내 모든 고객과 직원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은 “화재경보가 울리자마자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했다”며, “연기가 매장을 가득 메웠고, 지하주차장에 남겨진 차량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 진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두 대의 고가 사다리차가 옥상 위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슈퍼마켓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진한 검은 연기가 포손비(Ponsonby)와 그레이린(Grey Lynn) 등 인근 지역까지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에게는 “창문과 문을 닫고,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가 내려졌다.
화재 원인과 발생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30명 이상의 소방대원이 투입됐으며, 필요시 추가 인력과 장비도 대기 중이다.
구급차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대기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urce: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