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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11. 20:58 NZ코리아포스트 (222.♡.241.54)
뉴질랜드
뉴질랜드 달러가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오늘 22일(수)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달러는 어제 오후 마감 전 미국 달러에 대해 1.5% 급등한 뉴질랜드 달러 당 85.73센트에 거래됐다. 또한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뉴질랜드 달러당 66.79엔에서 67.73엔으로 1.4% 뛰었다. 뉴질랜드 달러는 한국 원에 대해서도 전날 890원 후반 대에서 이날 910원대까지 급등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원에 대해 850원대에서 움직였으나 900원선이 무너지면서 최근 급속한 강세 움직임을 타면서 가치가 급등했다.
외환전문가 들은 이번 뉴질랜드 달러 급등의 원인은 지난 3월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의 영향으로 기준금리를 2.5%로 낮춘 바 있으나 최근 계속해서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최근 뉴질랜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7월에서 지난 6월까지 1년간 5.3% 급등했고, 지난해 부가가치세(GST) 인상분을 제외하고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 전문가들에 의하면 물가 정책 상한선인 1.3%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물가가 급등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뉴질랜드 달러 상승을 촉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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