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교통국(Auckland Transport, AT)이 와이우쿠(Waiuku)에 계획했던 38만 달러(약 4억 2천만 원) 규모의 고가형(raised) 횡단보도 설치 프로젝트를 시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일시 중단했다.
오클랜드 납세자 연합(Ratepayers' Alliance) 대변인 샘 워런(Sam Warren)은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AT 기획자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워런 대변인은 “AT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 더 저렴한 대안이 충분히 있는데도 이런 비싼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에 시민들은 지쳤다”며 “30일간의 도로 폐쇄가 필요했다는 발상 자체가 상식 밖”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AT는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집중해야지, 오히려 흐름을 막는 과도한 행정에 매달리고 있다”며, “물론 안전 개선은 중요하다. 하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에 ‘황금 도금’ 솔루션을 제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더 나은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Source: Auckland Ratepayers'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