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B 은행과 링컨 대학교가 공동으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농지 이용 방식을 최적화하면 향후 5~7년 내에 최대 100억 뉴질랜드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농업 및 임업 부문에서의 토지 활용을 다양화하고, 기술 혁신을 도입하며, 마오리 토지를 포함한 미활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한다.
링컨 대학교의 앨런 렌윅 교수는 “토지 이용을 단 10%만 최적화하더라도 1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SB 은행의 농업금융 총괄 에이든 젠트는 “많은 농업인들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토지 소유주들이 미래의 번영을 위해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농업 시스템의 다양화, 원예 생산 확대, 마오리 토지의 가치 창출, 스마트 농업 기술의 도입, 재생 농업 실천 등 7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경제의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뉴질랜드의 식품 및 섬유 산업이 직면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