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정화, 예산 지원으로 새로운 전환점

매립지 정화, 예산 지원으로 새로운 전환점

0 개 4,807 노영례
뉴질랜드 전역에는 약 3,000개의 오래된 매립지가 존재하며, 일부는 1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환경부(Ministry for the Environment, MFE)는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매립지들은 최근 몇 년간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우려로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25년 예산에서의 지원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대변인 콘라드 렌드럼은 이러한 매립지들은 1991년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 제정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당시의 폐기물 관리 수준은 현재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Piopiotahi) 인근의 매립지가 두 개의 강에 인접해 있어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존부(Department of Conservation, DOC)가 정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매립지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1980년대 이후 폐쇄되었다.

DOC 프로그램 매니저 필 골터는 보존부가 관리하는 250개의 오래된 매립지는 모두 DOC 설립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현재 이들 매립지가 환경에 미치는 위험을 평가하고 해결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화 작업을 통해 가정용 쓰레기, 자동차 부품, 오일 폐기물, 석면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발견되었다.  DOC 프로젝트 매니저 피터 맥그라우더는 많은 도자기, 병, 접시 등이 발견되었으며, 홍수로 인해 이들이 밀포드 사운드로 유입될 경우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렌드럼은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매립지들이 극심한 기상 현상과 홍수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립지를 정화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밀포드 사운드의 '리틀 타히티(Little Tahiti)' 매립지 정화에는 약 4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DOC의 연간 오염 토지 정화 예산은 2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4년간 8,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여 우선 순위가 높은 매립지의 정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정부는 사우스랜드(Southland)의 블루클리프스(Bluecliffs) 등 4개 지역의 매립지 정화를 위해 약 7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DOC는 블러프(Bluff) 인근 오션 비치(Ocean Beach)의 매립지가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렌드럼은 과거의 폐기물 관리 부족으로 인해 현재 세대가 그 부담을 떠안게 되었지만, 자원관리법과 폐기물 최소화법(Waste Minimisation Act) 등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기금은 현재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많은 토지 소유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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