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384기 졸업식이 오늘 포리루아 테 라우파라하 아레나에서 열렸다. 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 경찰 간부진, 그리고 384기 후원자인 앨런 보어햄 전 경찰 부청장이 졸업생 74명을 축하했다. 경찰 장관을 대신해 아니타 베이커 포리루아 시장도 참석해 상을 수여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신임 경찰관들의 첫 훈련 과정 수료를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기수에는 경찰 가족 출신이 11명, 기존 경찰 행정직에서 전환한 4명, 2개 국어 이상 구사자가 18명, 해외 출생자가 19명에 달해 높은 다양성을 보였다.

Top award winners: Constables Perez, Aspavlo and Sutherland
384기 수석 졸업생은 프랑스 출신의 다이앤 아스팔보 경관이다. 임상 심리학자 자격을 갖춘 그녀는 파리와 뉴질랜드 타이라휘티에서 심리학자로 일하다 경찰에 입문했다. 2015년 프랑스 테러 당시 예비군 자원봉사 경험도 있다. “41세에 경찰에 도전했다. 꿈을 이루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앤 경관은 이스턴 디스트릭트에 배치된다.
2등상(패트런상) 수상자인 훈타 서덜랜드 경관(응아티 쿠이아)은 태즈먼 지역 축구 대표, 육상·마라톤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문제 청소년·자폐 아동 보조교사로도 일했다. “경찰대에서 새로운 힘과 삶의 목적을 찾았다”고 말했다. 훈타 경관은 태즈먼에 배치된다.
리더십상 수상자인 차리스 페레즈 경관은 웰링턴 출신으로 피지계 아버지와 사모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넷볼 선수로 활약했고, 선거관리위원회, 비상주택기관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우리는 처음엔 낯선 사이였지만, 이제는 형제자매가 되었다. 모두가 경찰의 맹세를 훌륭히 실천할 것이라 믿는다”고 졸업 연설을 했다. 차리스 경관은 웰링턴에 배치된다.
384기 신임 경찰관 배치 현황
노스랜드 3명
타마키 마카우라우(오클랜드권) 23명 (와이테마타 9, 카운티스 마누카우 14)
와이카토 4명
베이 오브 플렌티 8명
이스턴 3명
센트럴 8명
웰링턴 9명
태즈먼 6명
캔터베리 3명
서던 7명
신임 경찰관들은 6월 2일(월)부터 각 지역에서 수습 경찰로 현장 근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