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2025년 2분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29%로 상승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25년 5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2025년 1분기의 2.06%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5월 16일 발표한 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2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29%로 집계돼 지난 분기(2.06%)보다 크게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42명의 기업 리더와 전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년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도 2.41%로 상향 조정됐다.
RBNZ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1~3%) 내에 있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대치 상승이 이달 말 예정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될 통화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근 뉴질랜드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와 함께 주택시장 회복, 임금상승률 안정 등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생활비 부담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