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은 2018년 실종된 젊은 엄마 레오니 에머리(Leonie Emery) 사건을 다시 주목해줄 것을 당부하며, 4월 28일(월) 밤 8시 30분 TV One 채널에서 방송되는 ‘Cold Case’ 프로그램 시청을 권장하고 있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네 자녀를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레오니 에머리.
그녀는 자유로운 성격으로 종종 지역을 옮기며 살아왔기에 가족들도 일시적인 연락 두절을 종종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레오니는 2019년에 공식적으로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경찰은 그녀가 실제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이 2018년 1월 말에서 2월 초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레오니는 와이카토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다, 파푸쿠라(Papakura) 지역 가족의 집을 마지막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그녀의 행방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로브 헝킨(Detective Senior Sergeant Rob Hunkin) 수사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레오니가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레오니의 마지막 행적과 사라진 이후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왔지만, 여전히 중요한 단서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그녀는 어디로 향했는가?
그녀와 함께 있었던 사람은 누구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절실하다.
오는 월요일 밤 방송될 ‘Cold Case’ 에피소드에서는 레오니 실종 사건의 주요 내용과 수사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던 제보자나, 작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0800 COLD CASE (0800 2653 2273) 번호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익명 제보도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