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회사, '그린워싱' 논란 후 광고 철회

가스 회사, '그린워싱' 논란 후 광고 철회

0 개 4,473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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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회사 클라루스(Clarus)가 "재생 가능 가스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흐르고 있다"는 광고에 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일자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이 광고는 Stuff와 뉴질랜드 헤럴드에 게재되었으며, 팬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가족의 사진 위에 "재생 가능 가스가 이제 흐른다 - 기존 가스의 모든 혜택을 그대로, 재생 가능 가스로 누리세요." 라고 표기되었다.


하지만 광고 심의 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에 접수된 항의에서는 이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재생 가능 가스를 구매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소량의 바이오메탄(biomethane)이 퇴비화 시설에서 생산될 뿐이며, 대부분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화석 연료 가스라는 것이다.


광고 심의 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은 클라루스가 자발적으로 광고를 철회함에 따라 해당 민원이 해결되었다고 판결했다.


"재생 가능 가스"라는 주장, 사실일까?

레포로아(Reporoa)에 위치한 한 시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 폐기물에서 메탄을 추출해 클라루스의 가스 네트워크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바이오메탄은 화석 연료 가스와 혼합되어 가정에 공급된다.


환경 단체 350 아오테아로아(350 Aotearoa)의 기후 캠페이너 애덤 커리는 이 광고를 전형적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비판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애덤 커리는 가까운 미래에도 레포로아 시설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메탄이클라루스의 전체 가스 공급량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게다가 이 모든 바이오메탄이 기존 화석 연료 가스와 섞여 공급되므로, 전혀 '재생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는 마치 소비자들이 완전히 재생 가능한 가스를 구매하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뉴질랜드 가정용 가스 공급,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뉴질랜드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고객이 가장 많지만, 전체 가스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다.


소비자 단체 Consumer NZ는 가정용 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정용 가스 시장이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에 빠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지어지는 주택들은 계속해서 가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다.


 


바이오메탄, 가스 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뉴질랜드 에너지부는 가스 전환 계획(Gas Transition Plan) 보고서에서 바이오메탄 혼합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가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장기적으로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옵션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바이오메탄이 전면적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반면, 가스 업계는 바이오메탄 시장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계속 가스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쓸모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매립지에서도 유기 폐기물이 분해되면서 바이오메탄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이 그냥 버려지거나 연소되고 있다. 가스 업계는 이 바이오메탄을 활용하면 화석 연료 가스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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