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랜드 “독성 조류 급증한 석호, 바다와 연결한다”

사우스랜드 “독성 조류 급증한 석호, 바다와 연결한다”

0 개 792 서현

남섬 사우스랜드의 한 ‘석호(Lagoon)’에서 ‘유독성 조류(toxic algae)’가 급속하게 퍼져 석호를 바다와 연결하는 작업이 긴급하게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사우스랜드 시청은 지난달에 인버카길 동남쪽의 바다에 접한 ‘와이투나 석호(Waituna Lagoon)’에서 독성 조류인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가 발생한 후 중장비를 동원해 이를 바다와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자연보존부(DOC)와 과학 자문 그룹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의해 이뤄지는데, DOC의 한 관계자는 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 습지의 생태 건강과 사람들을 위해 내려진 올바른 조치라고 전했다.   

시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조류를 번식시키는 영양 성분을 줄여 ‘심각한 생태학적 파해(severe ecological harm)’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DOC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년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지만 현재 습지는 매우 취약하며 최근 모니터링으로 조류가 급증하면서 석호의 생태적, 문화적, 레크리에이션 가치에 대한 영구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시청 관계자는 시아노박테리아의 대량 번식은 이전에도 발생했지만 현재는 2003년 모니터링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10일 사이에 급증했지만 그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바다와 연결된 석호는 작업 완료 후에도 몇 주 동안은 바다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같은 작업은 수년에 걸쳐 주기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를 허용한 가장 최근의 동의는 2022년에 만료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작업은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 1991’ 중 ‘긴급한 사안(sudden event)’ 조항을 적용해 진행되고 있으며 나중에 소급해서 동의받아야 하는데 작업 비용은 2만 달러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습지는 1970년대 정부간 조약인 ‘습지에 관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 on Wetlands)’이 체결된 후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wetland of international significance)’로 명명된 세계 최초의 습지 중 하나인데 지난 2022년 4월에는 가뭄 속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적도 있다. 


시아노박테리아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첫 2층 전기버스 도입한 오클랜드

댓글 0 | 조회 1,305 | 2024.03.20
오클랜드에 이층 전기 시내버스가 처음… 더보기

반기 2,370만 달러 적자 기록한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853 | 2024.03.20
아웃도어 업체인 ‘Torpedo7’ … 더보기

청산하는 로토루아 호수의 외륜 증기선 업체

댓글 0 | 조회 921 | 2024.03.20
북섬 로토루아 호수의 명물이었던 외륜… 더보기

상점 절도 상습범 초점 단속한 혹스베이 경찰

댓글 0 | 조회 853 | 2024.03.20
경찰이 혹스베이 지역에서 상점 절도 … 더보기

국민들 가장 큰 걱정은 여전히 ‘인플레와 생활비’

댓글 0 | 조회 2,311 | 2024.03.19
지난달 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 더보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댓글 0 | 조회 1,181 | 2024.03.19
(도표) 매년 1월 해외여행을 마치고… 더보기

‘붉은귀 거북’ 신고 당부하는 태즈먼 시청

댓글 0 | 조회 963 | 2024.03.19
북섬 와이카토에서 침입종인 ‘붉은귀 … 더보기

전설적인 NZ 오페라 가수 생일 축하한 국회의원들

댓글 0 | 조회 1,081 | 2024.03.19
국회에서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 오페라… 더보기

절도 사건 수색 중 발견된 총기와 탄약

댓글 0 | 조회 1,028 | 2024.03.19
한 절도 사건을 조사하던 마누카우 경… 더보기

허용치 9배의 음주운전자 적발

댓글 0 | 조회 1,383 | 2024.03.19
법률 허용 기준의 9배 가까운 음주 … 더보기

‘그레이트 워크’ 시설 이용료 7월 1일부터 인상

댓글 0 | 조회 1,040 | 2024.03.19
오는 7월 1일부터 대표적인 트레킹 … 더보기

주택시장 가치, 전년 대비 3.1% 증가..

댓글 0 | 조회 1,274 | 2024.03.19
주택시장 가치가 전년 대비 3.1%,… 더보기

약 200kg 필로폰, 뉴질랜드와 호주 시장 진입 막아

댓글 0 | 조회 1,680 | 2024.03.18
합동 태스크포스는 약 200kg에 달… 더보기

뉴질랜드인 변호사,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3,066 | 2024.03.18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 더보기

실수로 입금된 5만 달러, '해밀턴 무버스' 반환 거부

댓글 0 | 조회 4,228 | 2024.03.18
이사 업체인 해밀턴 무버스(Hamil… 더보기

2 Walk and Cycle 컨퍼런스, 정부의 교통 접근 방식에 "역풍"

댓글 0 | 조회 772 | 2024.03.18
전국 사이클링 컨퍼런스의 높은 참여율… 더보기

쿡 제도 뉴질랜드인, 우선 영주권 규정 '무효'로 판결

댓글 0 | 조회 2,498 | 2024.03.18
쿡 제도 고등법원(The Cook I… 더보기

북섬 경찰, 주택 2채와 현금 8만 달러, 차량 등 압수

댓글 0 | 조회 1,750 | 2024.03.18
옐로스톤 작전(Operation Ye… 더보기

'유해물질 사고', 오클랜드 킹스랜드 주변 도로 차단

댓글 0 | 조회 1,067 | 2024.03.18
월요일 오후 1시 직후, 오클랜드 킹… 더보기

커뮤니티 홀 매각, 주민들 분노

댓글 0 | 조회 1,363 | 2024.03.18
오클랜드 남부 시골 지역사회의 주민들… 더보기

오클랜드 홉슨 스트릿, 대규모 무장 경찰 배치

댓글 0 | 조회 3,170 | 2024.03.18
3월 18일 월요일 아침, 오클랜드 … 더보기

개미탐지견 개 '비토', 웰링턴 하버 섬의 재난 방지

댓글 0 | 조회 969 | 2024.03.18
지난 화요일, 개미탐지견 비토(Vit… 더보기

카피티 호수에 불법적으로 방류된 침입성 어종

댓글 0 | 조회 1,187 | 2024.03.18
카피티 코스트 지역의 지역 호수에서 … 더보기

대다수 사람들, 중요한 TV 뉴스 등 선택적 접근 선호

댓글 0 | 조회 795 | 2024.03.18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지역 뉴스에 접… 더보기

우체국 직원 해고, 계약직 택배기사로 대체할 5개년 계획

댓글 0 | 조회 1,542 | 2024.03.18
우체국 직원을 해고하고 계약직 택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