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만에 종 이름이 새로 부여됐던 희귀 어류가 남섬 바다에서 발견됐다.
최근 ‘브레이크시 사운드(Breaksea Sound)’에서 외래 침입종 해초 제거 작업을 하던 다이버들이 낯선 물고기의 등장에 눈동자가 커졌다.
‘개복치(sunfish)’의 일종인 이 물고기는 지난 2017년에 10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종류로 확인되면서 ‘몰라텍타(mola tecta)’라는 학명까지 부여받은 바 있다.
해양 생물학자도 산 개복치를 맨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는데, 개복치 전문가도 영상에 나온 개복치에 긁힌 자국이 왜 생겼는지 궁금하다면서, 개복치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며 이번 영상이 연구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는 몸통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개복치가 어설프게 보이고 아무렇게나 떠다닌다는 오해가 있지만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개복치는 아주 민첩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랜드 시청 측은 이번 달에 끝날 예정인 ‘Jobs for Nature 프로그램’의 생물 보안 작업이 아니었다면 개복치와 만나지 못했을 거라면서, 시청은 이 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년에도 계속하기 위한 예산을 할당했다고 말했는데, 다이버들도 희귀종에 대한 더 많은 영상과 정보를 얻고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