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북부를 지나는 국도 1호선에 인접한 지역에서 큰 산불이 나는 바람에 국도 일부 구간과 함께 부근 트랙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관리 당국은 3월 29일(수) 오전 현재 파노스의 테 파키 스트림(Te Paki Stream) 로드와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 사이의 국도 1호선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하루 전인 29일(화) 오후 늦게 관목 지대에서 시작된 화재가 현재는 약 400헥타르 규모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 헬리콥터 6대와 함께 지상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4대의 헬리콥터가 추가로 동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의 나티 쿠리(Ngāti Kuri) 마오리 부족은 성명서를 통해, 카포와이루아(Kapowairua, Spirits Bay)에서 타푸타푸타(Taputaputa)까지와 카호카와(Kahokawa, Scott's Point)를 통해 케이프 레잉가까지 이어지는 모든 워킹 트랙은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최소 10일간 전면 폐쇄된다고 밝혔다.
폐쇄 지역에는 마이크로(Micro) 캠프와 타푸타푸타 캠프장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