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한인 동포가 집을 팔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주택을 내놓은 후, 동으로 만들어진 빗물받이 홈통이 통째로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코리아포스트로 제보해준 한인 동포 A씨는 오클랜드 노스 쇼어 밀포드의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 옆에 있는 집을 팔고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
팔고자 하는 집의 세입자는 이사를 나간 상태에서 지난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오픈 홈을 한 후, 월요일에 내놓은 집의 빗물받이 홈통이 두 군데에서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요즈음 주택들은 빗물받이 홈통을 플라스틱이나 다른 재료로 사용하지만, 오래된 주택들 중에는 빗물받이 홈통이 동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있는데 A씨 소유의 집이 바로 그런 집이었다.
A씨는 최근에 오클랜드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빗물받이 홈통이 도난당한 것이 참으로 어이가 없고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한인 동포나 키위들이 비슷한 일을 겪지 않도록 이 사건을 제보한다고 말했다.
동으로 만든 홈 통을 훔쳐간 도둑들은 급하게 차를 운전했는지 울타리를 훼손시키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는 신고가 되었다며, 신속하게 조사가 이루어져 범인들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의 주택 등에 있는 CCTV를 확인해 누가 어려운 시기에 멀쩡한 집의 동으로 만든 빗물받이 홈통을 훔쳐갔는지 꼭 밝혀지기를 바라며 또다른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OVID-19이후, 도난 범죄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021년 8월에는 남섬 넬슨에 있는 타후나누이 학교에서는 100년 된 종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종은 놋쇠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학교에서는 1년이 넘도록 종을 되찾지 못하자 도난당한 종이 팔려가서 녹여졌다는 짐작을 했다.

▲2021년 넬슨의 학교에서 도난당한 종
뉴질랜드 전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도난 사건 중, 황동 및 구리 등으로 만들어진 동상이나 물품을 훔쳐가는 사건은 그 외에도 많이 발생했다.
구리나 동으로 만들어진 온수 실린더, 장식용 정원 용품 등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2022년 5월의 한 월요일 새벽에는 오클랜드 갤러리의 파 홈스테드(Pah Homestead) 부지에 설치되었는 50kg의 청동 조각품이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2022년 5월, 오클랜드에서 도난당한 청동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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