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수) 통계국은, 작년 12월 분기까지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s price index)’가 연간 7.2% 상승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인 9월 분기까지와 같은 상승률이며 작년 6월 분기에는 이보다 높은 연간 7.3%를 기록한 바 있다.
통계국 관계자는 이처럼 여전히 소비자 물가지수가 높게 유지된 데는 ‘주택 신축 비용과 주택 임대비(constructing and renting housing)’가 함께 오른 주택 분야와 함께 공공요금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 분기까지 연간 17%가 올랐던 신축 주택 가격은 작년 12월까지는 연간 14% 상승했는데, 여기에는 자재비와 함께 인건비가 오른 게 가장 큰 요인이다.
한편 주택 임대비는 12월까지 연간 4.4% 상승했는데 9월 분기까지는 4.6% 올랐다.
주택 및 공공요금 다음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은 식품 분야로 간편식과 야채, 육류 및 가금류의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운송 분야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 요금의 인상으로 앞서의 두 분야 다음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또한 12월 분기 물가는 주택 분야 및 공공요금, 식료품,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 분야의 오름세에 영향을 받아 전 분기와 대비해서는 1.4%가 올랐다.
이 기간 중 0.9% 오름세를 보인 운송 분야에서는 국제선 항공료가 19%나 오른 반면 휘발유는 7.2%가 내리면서 이 분야의 오름세를 다소 진정시켰다.
한편 작년 12월까지 미국이 6.5% 캐나다가 6.3%를, 그리고 영국이 10.5%, 이웃 호주가 7.3%(호주는 11월까지)의 연간 인플레이션을 보인 가운데 지난 11월까지 OECD 국가의 연간 인플레이션 평균은 10.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