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밤 11시 47분경, 북섬 타우포에서 5.6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지는 타우포의 남서쪽 20km 지점의 9km 깊이였다.
이 지진의 흔들림은 5,440명이 느꼈다고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은 5.6 지진으로 인한 큰 흔들림 뒤에도 타우포의 화산 경보 수준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말했다.
GNS 사이언스의 화산학자 스티브 셔번은 TVNZ과의 인터뷰에서 메인 이벤트 이전에 "아주 작은 두 번의 여진"이 있었고 그 이후로 현지에서 "아마도 20회 정도"의 여진을 포함해 150회 이상의 여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젯밤 비슷한 지역에서 오후 6시 37분경에 있었던 4.0 지진이 예지진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그는 말했다.
타우포의 화산 경보 수준은 현재 가능한 6단계 중 1단계인 "사소한 화산 활동" 수준이다.
수요일밤의 지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셔번은 "아마도 아닐 것 같다"고 답했했다.
경보 수위는 전문가 협회인 화산감시단(Volcano Monitoring Group)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타우포는 지난 몇 달 동안 경보 수준 투표가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1단계를 유지에 투표했다.
지진으로 인해 지형 변화가 얼마나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화산학자 스티브 셔번은 과학자들이 5.6 지진 이후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작업 중이며 내일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호수 주변에 흩어져 있는 정교하고 민감한 시스템을 사용하여 지형 변화를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GPS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약 5mm까지 위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화산학자 스티브 셔번은 타우포에 살고 있으며 그는 그의 아내와 같이 지진을 느꼈다.
그는 Drop, Cover and Hold 지침이 지진에 휩싸인 사람에게 가장 좋은 조언이라고 강조하면서 미리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물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물을 어딘가에 저장해 두는 것 등이다.
스티브 셔번은 현재 살고 있는 타우포의 집에서 20여 년 동안 살면서 가장 강한 지진의 흔들림을 수요일밤에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