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으로 향했던 저신다 아던 총리의 비행기가 악천후로 기수를 돌려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왔다.
아던 총리는 10월 25일(화) ‘스콧 기지(Scott Base)’ 설치 65주년을 기념해 남편인 클락 게이퍼드(Clarke Gayford)와 함께 당일 오전 10시에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출발했었다.
그러나 아던 총리가 탄 뉴질랜드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는 도착 예정지인 맥머도만(McMurdo Sound)의 기상이 악화돼 방향을 돌려 오후 2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에 착륙했다.
아던 총리는 하루 뒤인 26일 다시 남극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뉴질랜드 남극 기관 관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외딴곳으로 비행할 때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라 이는 드문 일도 아니며 이처럼 돌아오는 경우를 ‘부메랑 비행(boomerang flight)’으로 부른다고 전했다.
아던 총리는 당초 이날부터 28일(금)까지 스콧 기지에 머물면서 기지에서 뉴질랜드 요원들이 진행 중인 연구와 함께 환경 보존 및 보호와 기지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었다.
아던 총리는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Shackleton)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영웅 중 한 명으로 여길 정도로 이전부터 남극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열정을 가졌다.
또한 아던 총리는 이번 방문길에, 최소 향후 50년간 연구 중심지가 되도록 약 3억 4400만 달러를 들여 2028년까지 재개발할 예정인 스콧 기지의 예비 작업도 돌아볼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