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지난 주말에 개최한 전기자동차 관련 전시회에 수천 명이 몰리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보여줬다.
도심의 대형 전시장인 ‘테 파에(Te Pae)’에서는 9월 17일(토)과 18일에 걸쳐 ‘Take Charge Christchurch Expo’가 열렸는데 이번 행사에는 이틀 동안 9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 전시홀에는 전기차를 비롯해 오프 로드 차량과 밴, 오토바이와 스쿠터 등 56대나 되는 전기 동력을 가진 갖가지 이동 수단이 등장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한 공간에 처음으로 모였으며 이와 같은 성격의 행사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시청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은 이러한 기술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탄소 제로 배출 이동 수단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새롭고 다양한 배터리 전기차를 보는 한편 기술적 이점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면서, 행사를 활기차게 만들고 전기차 기술 홍보에 열정을 다해 준 출품업체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도로를 달리는 휘발유와 경유 차량은 이 지역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6%를 차지하는데, 시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6/17년 기준에서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