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섬 남부 동해안인 와이타키(Waitaki) 지방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s)’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해변에 널린 둥근돌로 유명한 ‘모에라키 보울더스(Moeraki Boulders)’를 포함해 오마라마(Omarama)의 ‘클레이 클리프스(Clay Cliffs)’와 영화 ‘나니아(Narnia)’를 촬영한 던트룬(Duntroon)의 ‘코끼리 바위(Elephant Rocks)’ 등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장소가 여럿이다.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오파크(Waitaki Whitestone Geopark)’로 명명된 해당 지역은 7000k2m가 넘는 광대한 지역으로 최근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온 2명의 심사관이 유네스코 지질공원 목록에 추가할지 여부를 심사했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가지는 지질 지대를 보호하고 교육에 활용하며 또한 지속 가능하도록 관리하기 위해 지정한다.
한 심사관은, 지질과 생태, 고고학에서 중요한 경관과 장소를 목록에 올리지만 지역사회 참여도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유산이 교육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며 또한 해당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어떻게 기여하는가와 함께 문화와 과학 연구를 증대시키고 주민들의 삶 개선에도 이용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공원이 목록에 오르면 국내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이 되는데 이를 준비하고 있는 뉴질랜드 관계자는, 대중에게 이를 알리고 자금을 조달해 기회의 세계를 열겠다면서 관광객들이 뉴질랜드를 찾는 동안 이곳을 찾을 수 있게 이번 지정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지도에 등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지질공원에는 베트남의 카르스트 절벽과 벨기에의 석회동굴이 있으며 한국은 제주도와 청송 주왕산, 광주 무등산과 한탄강 용암지대 등 4곳이 이미 올랐는데, 현재 전 세계 46개국의 177개 장소가 포함됐다.
심사관들은 지난주에 사흘간에 걸친 심사를 마쳤으며 보고서는 조만간 지질공원위원회(Geopark Council)에 제출되는데 최종 결정은 오는 9월에 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던트룬의 코끼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