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낙태 보장' 뒤집은 미 대법원 결정 반대 시위

웰링턴, '낙태 보장' 뒤집은 미 대법원 결정 반대 시위

0 개 1,941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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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금요일 오후 웰링턴에서 집회를 열고 미국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를 뒤집는 판결을 내린 것에 항의했다. 지난 6월 24일 미국 대법원은 여성의 임신 중단 또는 낙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더 이상 보장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웰링턴 시위의 주최측인 매들린 피터슨 굴드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나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 몸, 내 선택(My Body, My Choice)"이라는 외침은 시위 그룹이 미국 대사관을 향해 행진할 때 군중에서 나올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의료 절차에 대한 포괄적인 낙태 허용 연방법을 뒤집은 미국 대법원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결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이 결정 반대에 연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미국에서의 낙태에 대한 권리는 이제 주 차원에서 결정될 것이며, 일부 보수적인 주에서는 이미 수백만 명에 대한 낙태를 효과적으로 거부하는 발동법을 제정하고 있다.


웰링턴 시위자 베티 코스그로브는 자신이 지금 백발이라며,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선택할 권리를 갖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베티 코스그로브는 TVNZ과의 인터뷰에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지금 무덤에서 일어나 미국 대법원을 괴롭히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위에는 3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 시위 참가자는 낙태가 범죄법에 포함되기 전인 2020년에야 낙태 권리를 완전히 얻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면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17세 소녀는 "생식권을 박탈당한" 사람들을 지지하기 위해 시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7월 내내 뉴질랜드 전국에서 더 많은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


 



미국을 뒤집어놓은 ‘로 vs 웨이드’ 판례는 복잡하지만, 미국 연방대법원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24일, 여성이 임신 상태를 멈출 수 있도록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더 이상 보장하지 않겠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의 50개 주(州)에서 임신 중단 또는 낙태를 법으로 금지하는 길이 열렸고, 실제로 보수 성향의 주들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절반이 넘는 26개 주가 실제로 임신을 중단하는 수술을 불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중 하나로서 낙태할 권리를 법으로써 존중한 판결이다. 국의 대부분의 주는 여성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가 아닌 한 낙태를 금지하고 있었는데, 로 대 웨이드 판결로써 여성의 성적 결정권을 국가가 간섭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이었는데, 지난 6월 24일 그 판결이 뒤집힌 것이다. 


미국의 판결 이후, 전세계에서 성폭행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낙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여성의 권리를 옹호해온 사람들이 판결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여기서 로(Roe)나 도(Doe)는 실제 당사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명칭이다. 제소인인 제인 로 (Jane Roe)의 본명은 노마 매코비(Norma McCorvey)로 그녀는 낙태하기 원했던 아이를 낳았고, 수십년 후에는 낙태 반대 운동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죽기 직전 다큐멘터리에서 한 인터뷰에서 그것은 낙태 반대 운동 단체들에게 돈을 받아 그런 것이며, 현재까지도 낙태에 관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미국에서 낙태 문제는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대표적인 쟁점이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는 대체로 낙태를 찬성하고, 공화당 성향 유권자는 그 반대다. 1973년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사건에서 낙태를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린 뒤 보수 진영은 이 판결을 뒤집기 위해 사력을 다해왔다. 이후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대법원 판결들, 공화당 성향의 주정부는 주법률의 제개정으로, 최대한 낙태 합법화를 저지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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