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 태즈먼(Abel Tasman) 국립공원 앞바다에서 소형 보트가 한 척 전복됐지만 타고 있던 5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는 6월 21일(화) 정오가 지난 무렵에 카이테리테리(Kaiteriteri) 근처 스플리트 애플 록(Split Apple Rock, 사진) 부근의 해변에서 150m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해 오후 12시 37분경에 경찰에 신고됐다.
태즈먼 항만 관리자에 따르면 당시 탑승자 5명이 바다에 빠져 전복된 보트의 선체에 매달린 상태였으며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오후 1시경에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아벨 태즈먼 시 셔틀(Sea Shuttles) 수상택시가 이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또 다른 수상택시 한 척이 도착했으며 넬슨 말버러 구조 헬리콥터도 출동을 요청을 받았지만 탑승객이 모두 구조돼 실제로 출동하지는 않았다.
전복된 보트는 최근에 이 지역으로 이사를 온 사람이 개인적으로 소유한 유리섬유로 만든 동체를 가진 길이 14~15 피트짜리였는데, 당시 바다 상황도 괜찮았기 때문에 전복된 이유가 미스터리라고 수상택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해변으로 곧바로 옮겨진 탑승객들은 세인트 존 앰뷸런스 구급대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는데, 한 명이 팔에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