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와 함께 이자율이 계속 오르면서 신용으로 구입한 것들에 대한 연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신용 상태 조사 회사인 ‘센트릭스(Centrix)’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신용 수요(consumer credit demand)’는 지난 4월 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6% 하락했으며 주택대출 신청도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월간 신용 조사보고서를 보면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uy Now Pay Later)’ 등의 후불 구매 및 통신 계약 같은 무담보 신용에 대해 지불을 연체하는 소비자 숫자가 2년 만에 최고에 가까워졌으며 ‘신용도(creditworthiness)’도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생활비 상승에 직면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체납되는 액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한편 신용을 얻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주택대출 수요가 지난 1년간 12%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2년 신규 주택대출의 57%가 30년 기한으로 나가는 등 대출을 받는 이들이 가능한 한 낮은 상환액을 유지하고자 장기 대출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직은 주택대출 연체가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적 어려움이 증가한다는 초기 신호이자 미래 문제를 보여주는 잠재적 신호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이 금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관계자는, 한편으로는 소매와 숙박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 신용 부문에서는 신용 채무 불이행이 줄어들고 신용도도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