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용 시설인 이른바 ‘탈출방(escape room)’ 업소에 들어가 모조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수천 달러에 상당하는 금품을 훔쳤던 20대 남성에게 배상금과 사회봉사, 가택구금형이 선고됐다.
3월 8일(화) 인버카길 지방법원에 9건의 범죄 혐의로 출두한 브렌든 러셀 프레드 맥레오드(Brendon Russell Fred McLeod, 27)가 인버카길에 있는 탈출방 업소인 ‘Solve It and Escape Ltd’에 침입한 것은 작년 4월 29일(목) 아침.
그는 테마가 각각 다른 방들을 돌아다니면서 현금을 비롯해 전자제품 및 소품들을 훔쳤는데 그중에는 대형의 모조 다이아몬드도 포함됐으며 피해액은 4,000달러 상당에 달했다.
그의 범행 장면은 CCTV에 모두 찍혔으며 나중에 그의 거주지 침대 이불 밑에서 모조 다이아몬드도 발견돼 압수됐다.
더욱이 그는 작년 10월 10일에 다른 사건과 연관돼 붙잡으러 간 경찰관들에게 대항했고 테이저건으로 경고도 했지만 결국 도끼까지 휘두르고 경찰관 머리를 치받아 해당 경찰관은 병원에서 봉합 수술까지 받아야만 했다.
결국 당시 그는 테이저건을 맞았지만 별 효과가 없어 고춧가루 스프레이까지 사용된 끝에서야 체포돼 이후 지금까지 5개월가량 구금됐다.
이번 주 열린 재판에서 변호사는 약물과 술 문제가 범행의 배경에 있다면서, 그가 농장에서 일을 잘하고 있던 중 모스길(Mosgiel) 집에서 LPG 통이 폭발해 얼굴과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수년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6년에는 전 파트너와 아이를 폭행해 2년간 수감되기도 했는데, 그러나 이번에 수감된 동안에 자신의 행위를 반성했으며 감옥에서 일부 자격도 취득해 석방된 후에는 일자리를 제안받은 상황이고 또 눈 수술까지 받아야 되는 처지라면서 선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담당 판사는 9개월 가택 구금형과 함께 175 시간의 커뮤니티 봉사, 그리고 피해자에게 5,680달러를 배상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그는 현재 코로나 19 감염자로 확인돼 곧바로 석방되지 못했으며 석방 일정은 이날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