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웡]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소수민족 지역사회 (2)

[팬지웡]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소수민족 지역사회 (2)

0 개 3,016 NZ코리아포스트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저는 소수민족사무소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소수 민족들을 위한 피해 복구 추가 지원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지진 발생 이후 두 번째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지진 피해 직후, 피해 지역의 상황을 각국의 언어로 정확하게 전달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했습니다. 오클랜드와는 다르게,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각국의 언어로 인쇄되는 언론지는 1주일에 한번씩 발행되는 주간지가 대부분입니다. 주간 언론지가 발행되는 1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인터넷 웹사이트와 지역 방송이 크라이스트처치 내의 소수민족들에게 제공되는 주요 소식통이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그들의 상황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위해서, 정부의 지진 피해 전화 상담 서비스(0800 779 997)와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의 정보 제공 전화 서비스(03 941 8999)는 한국어, 중국어, 펀자브어, 힌디어, 구자라트어 등 40개국의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Language Line 서비스와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사실을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임무입니다. 소수민족사무소는 이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를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영어로 번역한 포스터를 만들어 각 지역사회 소매점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저는 각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포스터 게시 작업에 자원하여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바입니다. 소수민족사무소도 홈페이지에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로 최신 정보와 지원 사항을 개제할 예정이니 www.ethnicaffairs.govt.nz 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한 동안, 저희는 제일 먼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를 방문했는데, 박기성 한인회장과 한인회 직원들이 저희 일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Melissa Lee 의원 또한 한인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에 방문 중이었습니다. 방문 중, 상담 서비스, 보험에 관한 정보, 상업을 위하여 건물을 임대한 비즈니스 입주자들이 제공받을 혜택 등의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부분도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소수민족사무소는 현재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방향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중국 North and South 비즈니스 연합이 여러 중국 비즈니스 단체들과 함께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피해 중국 지원 그룹을 조직했다는 소식에 기뻤습니다. 이 그룹은 Rewi Alley 중국어 학교를 필두로, 정부가 제공한 정보들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했습니다.

우리의 크라이스트처치 방문 동안, Angela Hu 중국 North and South 비즈니스 연합 대표가 우리와 동행해 주었습니다. Hu 대표는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곳 저곳을 우리에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안내받은 지역을 둘러보는 동안, 제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피해자들에게 크라이스트처치의 재건을 위해서 정부가 최선을 다 하도록 할 것을 확신시키며 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방문 중, 저는 이 지역에서 태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Api 씨를 만났습니다. Api씨의 음식점이 위치해 있던 건물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Api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태국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는 등의 놀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도 비즈니스 대표들 또한 Ferry Road 부지에 모여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규모 기업들의 주요 사안은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야를 확장시키고, 빠른 청구 방법과 이에 대한 신속한 지불이라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들의 상황은 좋은 편으로 보였습니다.

저의 첫번째 크라이스트처치 방문의 주요 목적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소규모 비즈니스들을 돕는 방안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제가 느낀 것은,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소수민족 사회 구성원들이 전반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수민족사무소가 결정한 지원 방식은 기타 여러 정부 부서들과 협력하여 시행될 것입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월 11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54 | 5시간전
NZ 암 5년 생존율, 25년간 10% 상승캔서 컨트롤 에이전시(Cancer Control Agency)의 최신 ‘State of Cancer’ 보고서에 따르면 … 더보기

노스쇼어, 범죄 단속과 지역사회 연결 강화 ‘노스쇼어 비트팀’ 활약

댓글 0 | 조회 359 | 7시간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새롭게 출범한 ‘노스쇼어 비트팀’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소매점 범죄 단속과 지역사회 연결 강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카푸나, 글렌필… 더보기

뉴질랜드, 2025년 주택 매물 총액 1146억 달러 돌파…

댓글 0 | 조회 238 | 7시간전
2025년 뉴질랜드 주택시장에서 총 1146억 달러(약 114.6억 NZD) 상당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에 따르면,… 더보기

뉴질랜드 이번 주말은 대체로 쾌청

댓글 0 | 조회 160 | 7시간전
12월 12일(금)부터 15일(월)까지 뉴질랜드는 목요일 강한 소나기와 뇌우를 겪은 뒤,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금요일: 더 선선하고… 더보기

뉴질랜드, 향후 20년간 암 진단자 50% 급증 전망

댓글 0 | 조회 1,553 | 21시간전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매년 암 진단자 수가 현재의 3만 명에서 4만5천 명 이상으로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더보기

호주 금리 인상 전망에 호주달러 상승, NZ달러도 강세

댓글 0 | 조회 1,324 | 21시간전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 초부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호주 금리와 호주달러(AUD)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뉴질랜드달러(NZD)는 호주달러 대비 … 더보기

2025년 세계 최고의 도시 관광지 1위는 파리,뉴질랜드는?

댓글 0 | 조회 1,226 | 21시간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발표한 2025년 ‘시티 디스티네이션 인덱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들이 세계 관… 더보기

자외선 차단제 전문가, 흔한 오해와 마케팅 신화를 해부하다

댓글 0 | 조회 717 | 21시간전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Consumer NZ)의 자외선 차단제 전문가 벨린다 캐슬스(Belinda Castles)는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자외선 차단제 관련 오해… 더보기

“성탄절 앞두고 현금 준다?” 노령연금 수급자 표적 온라인 사기 조심

댓글 0 | 조회 1,336 | 1일전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가 ‘노령연금(NZ Super)’을 받는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사기성 광고에 속지 … 더보기

“지난봄 역대 가장 더웠다” 여름까지 이런 상황 이어질 듯

댓글 0 | 조회 806 | 1일전
기록적으로 더웠던 지난 11월의 날씨로 역대 가장 따뜻했던 봄을 지냈다.전국의 51개 관측소에서 역대 최고 평균 기온을 기록했으며 그중 7개 지역에서는 지난 11… 더보기

새끼 물개 잇달아 출몰 “DOC, 발견하면 그대로 둬야”

댓글 0 | 조회 355 | 1일전
여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새끼 물개가 발견되는 가운데 자연보존부(DOC)가 물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나섰다.최근 남섬 태즈먼의 리치먼드(… 더보기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 바꾸려다 그만…

댓글 0 | 조회 878 | 1일전
운전 중 휴대폰으로 음악을 바꾸려던 운전자가 대형 사고를 냈다.경찰은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경에 노스 오타고의 햄든(Hampden)을 지나는 국도 1호선에서… 더보기

마약 대규모 밀반입으로 시드니에서 붙잡힌 NZ 20대

댓글 0 | 조회 499 | 1일전
20대 초반의 뉴질랜드 남성이 꽃무늬 가방에 1,000만 달러 상당의 헤로인을 숨겨 시드니로 밀반입하려다가 체포됐다.호주 연방 경찰과 ‘국경수비대(Australi… 더보기

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집에 불지른 남성

댓글 0 | 조회 713 | 1일전
2023년 7월에 자신이 머물던 포도농장의 별채를 불태운 남성에게 5년이 넘는 징역형이 떨어졌다.12월 8일 블레넘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방화 혐의… 더보기

럭슨보다 높은 힙킨스 대표의 리더십 지지율

댓글 0 | 조회 306 | 1일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⅓ 이상이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국민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본 반면 비슷한 숫자의 응답자가 다른 의원이 대표에 더 적합하다고 답했… 더보기

오클랜드 서부 해안 “수영 중 사라졌던 20대 시신 하루 뒤 발견”

댓글 0 | 조회 346 | 1일전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에서 각종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종됐던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사건은 12월 8일 저녁 6시 10분경, 오클랜드… 더보기

12월 10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41 | 1일전
뉴질랜드 첫 ‘스톤 스키밍’ 전국대회 내년 개최여름철 놀이로 여겨지던 ‘돌 던져 물수제비 튀기기’가 정식 스포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뉴질랜드 최초의 전국 스톤… 더보기

오클랜드, 여름철 팝업 풀 안전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255 | 1일전
여름이 시작되면서 오클랜드 곳곳에서 팝업 풀과 임시 수영장이 빠르게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영유아가 임시 수영장에서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자, … 더보기

금융 압박, 뉴질랜드 근로자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690 | 2일전
2026년을 앞두고 뉴질랜드 근로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여전히 경제적 불안이다. 최근 TELUS Health가 발표한 정신건강 지표에 따르면, 근로자의 … 더보기

오클랜드 ‘평균적인 3베드룸 집’ 주당 임대료 처음으로 700달러 돌파

댓글 0 | 조회 1,268 | 2일전
오클랜드 임대시장은 11월에도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전형적인 3베드룸 주택의 평균 임대료는 처음으로 주당 700달러를 넘어섰다. 지역 전체 평균 주당 … 더보기

뉴질랜드, 정부 앱 출시… 디지털 운전면허도 곧 도입

댓글 0 | 조회 563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국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정부 정보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govt.nz’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향후 디지털 운전면허를 포함한 각종 … 더보기

뉴질랜드, 기업 성별 임금 격차 공개 의무화 요구 확산

댓글 0 | 조회 199 | 2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기업들의 성별 임금 격차(성별 임금 격차, gender pay gap)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 연구와 시민 여론이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전국 시장 안정세 유지

댓글 0 | 조회 662 | 2일전
QV(Quarterly Value)가 발표한 최신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11월까지 3개월간 뉴질랜드 전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0.1% 하락하며 전년 동기와 거의…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시장, 2025년 ‘엇갈린 힘’ 속 정체

댓글 0 | 조회 501 | 2일전
뉴질랜드의 2025년 주택시장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약세가 주택가치를 억제하며 전반적으로 ‘정체 국면’을 보였다.부동산… 더보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대출금리 상승… 시장 ‘전환점’ 맞았나

댓글 0 | 조회 626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준금리(OCR)가 인하됐음에도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도매금리(wholesale rate) 상승이라는 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