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황폐해졌던 마을로 돌아오는 주민들

산불로 황폐해졌던 마을로 돌아오는 주민들

0 개 1,972 서현

산불이 한밤중에 덮치면서 초토화됐던 한 마을의 주민들이 화재가 발생한 지 일년 여가 지나면서 하나 둘씩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남섬 매켄지(Mackenzie) 분지의 오하우 호숫가에 자리잡은 ‘레이크 오하우(Lake Ōhau)’는 화재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던 알프스가 가까운 풍광이 아주 좋은 고산 마을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지난 2020105(),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른 새벽에 마을을 휩쓸어 시속 60~65km에 달하는 거센 바람 속에 48채나 되는 주택들이 완전히 불타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등 한 마을이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했다.


당시 불은 마을은 물론 주변의 목장과 숲으로 번지면서 2000여 헥타르에 달하는 자연보존 지역을 비롯해 5000헥타르가 넘는 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에서는 가축 피해도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한 주민이 마을로 다가오는 화재를 알아채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경보를 전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은퇴자 등 많은 이들이 졸지에 보금자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집을 잃은 이들 중에는 20년 동안 이곳에 거주하다가 새 집을 짓고 열쇠를 건네받은 지 단 2주밖에 안 지난 한 부부도 있었다.


최근 화재가 난 지 만 한 해가 지나면서 마을에는 다시 입주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는데, 화재 이후 17건의 건축 허가가 나왔고 그중 일부는 이미 건축을 마친 상태이다.


주민들은 인근의 작은 도시인 트와이젤(Twizel) 등지에서 머물렀는데 더 많은 주택들이 건축 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주민들은 마을을 재건하려면 갈길이 멀다고 전하는 한편 화재 당시 주민들을 깨웠던 이들을 비롯해 소방관 등 화마와 싸웠던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뉴질랜드 재외투표소 안내

댓글 0 | 조회 966 | 2024.03.22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3월 2… 더보기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 경기침체와 GDP에 대해

댓글 0 | 조회 1,826 | 2024.03.22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은 어제 경기 … 더보기

한 경제학자,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리 인하 예상

댓글 0 | 조회 2,292 | 2024.03.22
한 경제학자는 더블딥 경기 침체가 중… 더보기

뉴질랜드 경기 침체, 무엇을 알아야 할까?

댓글 0 | 조회 2,446 | 2024.03.22
3월 21일 목요일, 뉴질랜드가 경기… 더보기

뉴질랜드, GDP 하락 이후 불경기에 빠져

댓글 0 | 조회 1,481 | 2024.03.22
3월 21일 뉴질랜드통계청(Stats… 더보기

Fonterra, 세후 이익 23% 증가 6억 7,400만 달러 기록

댓글 0 | 조회 979 | 2024.03.21
유제품 대기업인 폰테라(Fonterr… 더보기

전국적인 학생 학력 수준 비교 못해

댓글 0 | 조회 1,293 | 2024.03.21
교육 검토 사무소(Education … 더보기

지난해 NZ “경상수지 278억불 적자, 전년보다는 개선”

댓글 0 | 조회 1,128 | 2024.03.20
지난해 뉴질랜드의 ‘연간 경상수지(a… 더보기

오클랜드 앞바다에서 발견된 시신 “중국계 아시안 여성으로 추정”

댓글 0 | 조회 3,702 | 2024.03.20
오클랜드 경찰이 지난주 오클랜드 걸프… 더보기

첫 2층 전기버스 도입한 오클랜드

댓글 0 | 조회 1,270 | 2024.03.20
오클랜드에 이층 전기 시내버스가 처음… 더보기

반기 2,370만 달러 적자 기록한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808 | 2024.03.20
아웃도어 업체인 ‘Torpedo7’ … 더보기

청산하는 로토루아 호수의 외륜 증기선 업체

댓글 0 | 조회 879 | 2024.03.20
북섬 로토루아 호수의 명물이었던 외륜… 더보기

상점 절도 상습범 초점 단속한 혹스베이 경찰

댓글 0 | 조회 810 | 2024.03.20
경찰이 혹스베이 지역에서 상점 절도 … 더보기

국민들 가장 큰 걱정은 여전히 ‘인플레와 생활비’

댓글 0 | 조회 2,270 | 2024.03.19
지난달 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 더보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댓글 0 | 조회 1,138 | 2024.03.19
(도표) 매년 1월 해외여행을 마치고… 더보기

‘붉은귀 거북’ 신고 당부하는 태즈먼 시청

댓글 0 | 조회 913 | 2024.03.19
북섬 와이카토에서 침입종인 ‘붉은귀 … 더보기

전설적인 NZ 오페라 가수 생일 축하한 국회의원들

댓글 0 | 조회 1,034 | 2024.03.19
국회에서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 오페라… 더보기

절도 사건 수색 중 발견된 총기와 탄약

댓글 0 | 조회 992 | 2024.03.19
한 절도 사건을 조사하던 마누카우 경… 더보기

허용치 9배의 음주운전자 적발

댓글 0 | 조회 1,335 | 2024.03.19
법률 허용 기준의 9배 가까운 음주 … 더보기

‘그레이트 워크’ 시설 이용료 7월 1일부터 인상

댓글 0 | 조회 996 | 2024.03.19
오는 7월 1일부터 대표적인 트레킹 … 더보기

주택시장 가치, 전년 대비 3.1% 증가..

댓글 0 | 조회 1,229 | 2024.03.19
주택시장 가치가 전년 대비 3.1%,… 더보기

약 200kg 필로폰, 뉴질랜드와 호주 시장 진입 막아

댓글 0 | 조회 1,632 | 2024.03.18
합동 태스크포스는 약 200kg에 달… 더보기

뉴질랜드인 변호사,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3,007 | 2024.03.18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뺑소니 사고로 … 더보기

실수로 입금된 5만 달러, '해밀턴 무버스' 반환 거부

댓글 0 | 조회 4,188 | 2024.03.18
이사 업체인 해밀턴 무버스(Hamil… 더보기

2 Walk and Cycle 컨퍼런스, 정부의 교통 접근 방식에 "역풍"

댓글 0 | 조회 726 | 2024.03.18
전국 사이클링 컨퍼런스의 높은 참여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