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말까지 1/4분기의 국민총생산(GDP)이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작년 12월까지의 분기에는 GDP가 1.0% 하락했었는데, 최근 나온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국경 통제가 계속되고 오클랜드에서는 열흘간 코로나19 경보 3단계가 발령됐던 와중에도 특히 전체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GDP가 증가했다.
통계 담당자는 각 가정에서 숙박과 외식 소비를 늘렸고 가구나 전자제품 및 자동차처럼 큰 돈이 드는 품목들을 구매하는 데도 지출을 늘렸다면서, 이는 소매업과 숙박업 및 도매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 및 장비 판매와 자동차 판매는 물론 각종 플랜트 및 기계류, 운송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괸련 품목의 수입도 이에 상응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도매산업 분야의 성장세도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분기에는 기업 서비스와 보건 및 사회복지 지원 분야, 그리고 정보 미디어 및 통신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경제 활동이 있었다.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GDP 통계에 주로 포함되는 세금 역시 7.2% 늘어나면서 전체 GDP 성장에 기여했는데, 세금은 주로 담배와 전기제품 및 자동차 같은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 증가로 발생했다.
한편 지난 분기에 8.4% 하락했던 건설 분야는 이번 3월 분기에 6.6% 반등했는데, 건설 서비스와 토목 건설 및 주거용 건축 모두 성장세에 골고루 기여했으며, 특히 주거용 건축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 분야는 현재 역사적으로도 활발한 활동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통상 3월 분기는 전통적으로 외국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도착하던 성수기인데 그러나 국경이 제한되면서 그 영향이 지속적인 서비스 산업의 수출 감소에 반영되었다.
이 분야는 3월 분기에는 20.2%, 그리고 3월말까지 연간으로는 48.7%나 줄어들었는데, 지난 4월 호주와 무검역 여행이 시작된 후의 영향은 이번 6월말까지의 분기에 반영된다.
한편 3월 분기 GDP는 성장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었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통제와 록다운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