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도둑질에 나섰던 한 남성이 집주인이 쏜 총에 맞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건은 5월 23일(일) 새벽 3시 30분경, 남섬 사우스 캔터베리 지방의 주요 도시인 티마루(Timaru)의 시다운(Seadown)에 있는 하이드(Hide) 로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범인은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가 마주쳤던 집주인과 논쟁을 벌인 뒤 차를 타고 도주하려다 손에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건 발생 당시의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범인은 손에 큰 부상을 당하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제이미 안소니 클락(Jamie Anthony Clarke)으로 나중에 이름이 밝혀진 범인은 24일(월) 열린 법정 심리에서 구속이 결정됐다.
그는 오는 6월 4일(금) 티마루지방법원에 다시 출두할 때까지 구금 조치됐으며 경찰은 도난을 포함한 추가 혐의 적용을 고려 중이다.
한편 집주인은 이번 사건으로 동요한 상태지만 현재 경찰의 수사를 돕고 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수사 관계자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날 밤에 인근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전화 105번(사건 번호: P046603045)으로 연락을 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