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관들의 모자가 지금보다 활동하기 좋은 운동모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최근 경찰청은 일선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모자를 현재의 ‘정복 모자(forage cap, 사진 왼쪽)’ 형태에서 야구모자 스타일(baseball-style, 오른쪽)의 간편한 모자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경찰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존 모자는 번거로우며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상황에서 바닥에 떨어지거나 또는 차에 탈 때 벗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자에 만족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좀더 활동적이고 간편한 야구모자 스타일의 모자로 변경해 금년 안에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일선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경찰관 모자는 지난 1995년에 영국 경찰관들이 쓰던 형태와 같은 헬멧 형태에서 현재와 같은 정복 모자 형태로 바뀐 뒤 지금까지 26년째 사용돼 왔다.
한편 현재 사용 중인 정복 스타일의 모자 역시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착용하게 된다.
이번 모자 변경 조치는 작년 말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웰링턴과 타스만 및 사우스랜드 지역의 경찰관들과 경찰학교에서 4가지 형태의 모자 디자인을 시험한 뒤 피드백을 통해 결정됐다.
또한 새 모자는 현재 해양경찰관들과 경찰견 핸들러들, 그리고 수색 및 구조요원 등 일부 전문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경찰관들이 착용해오던 모자들도 대체하게 된다.
모자 보급은 금년 9월부터 본격 시작돼 내년 3 월까지 진행되는데, 그러나 코로나19로 뉴질랜드에서 제조하지만 해외에서 도입해야 하는 일부 구성품에 차질이 있으면 보급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