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크라이스트처치 포트 힐스 화재 순간을 회상하는 주민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는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고등법원에서는 2017년 포트 힐스 화재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제 법정에서 증인들은 당시 화재의 충격적인 기억에 힘들다고 말했다.
보험사 IAG는, 통신 회사 오리온(Orion)과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투어 파크(Christchurch Adventure Park)를 대상으로, 2017년에 두 번의 화재 발생으로 2천 헥타르를 불태운 피해금액을 누가 지불해야 하는지를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 이 재판의 히어링은 9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 힐스에 거주하는 크리스와 그의 10대 딸은 화염이 주택의 진입로에 들이닥치기 직전에 고양이와 개를 차에 태웠다. 그들은 탈출하기 위해 불길을 뚫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화염은 별채, 창고와 정원을 집어삼켰고, 연기로 얼룩진 곳을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화재는 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혔다. 크리스는 트라우마가 매우 심했다고 증언했다.
크리스는 IAG가 법정으로 가져간 소송의 73명 원고 중 한 명이며, IAG보험사는 오리온과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투어 파크가 1470만 달러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IAG 보험사는 오리온 통신사 소유의 잘못된 전원 퓨즈가 나중에 합쳐진 두 건의 화재 중 하나의 원인이었다고 믿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투어 파크는 화재 중에 리프트(chairlift)를 멈추지 않아 다른 화재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험사는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리온과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투어 파크는 책임을 부인한다.
1470만 달러에는 크리스가 회수하려는 $674,000 를 포함하여 거의 6백만 달러의 무보험 손실이 포함되어 있다.
크리스는 여전히 자신의 농장에서 토양 침식 및 바람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화재의 흐름에 따른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그와 그의 아내는 지난 3년 동안 재배치, 재도장, 수리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부동산이 거의 파손되었고, 보험금을 받아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포트 힐에 거주하는 켄은 화재로 인해 수 마일 구역의 울타리와 조경 등 약 $275,000에 달하는 무보험 손실을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햇다.
오리온은 회사의 인프라가 화재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화재 원인에 대해 화재 및 긴급 조사 위원회와 협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회사를 대변하는 변호사 톰은 오리온의 인프라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과실은 없다고 말했다. 문제의 퓨즈는 화재 후 전주가 교체될 때 폐기되어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