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전 세계에서 인공호흡기(ventilator)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국내 한 대학의 연구진이 한 대의 인공호흡기를 환자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캔터베리 공대의 제프 체이스(Geoff Chase) 교수 연구팀이 지난 록다운 기간 중 개발한 새 인공호흡기는 상태가 서로 다른 2명의 환자에게도 맞춤형으로 산소를 각각 다르게 공급할 수 있다.
연구진은 4번째 시제품을 3D프린트로 만들었는데 소식을 접한 한 응급실 전문의는 국제적으로 커다란 문제점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개발이라면서 크게 반겼다.
그는 버터와 빵과 같이 우리는 인공호흡기 없이는 바이러스와 싸울 수 없다면서,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진은 새로운 인공호흡기 제작 비용은 10만달러 이하라면서, 고통받는 이들에게서 돈 벌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새 호흡기의 개념(concept)을 3주 안에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