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지난 주말 격리 시설 여부 혼란 속에 있던 한 호텔이 앞으로 자가 격리 손님을 받지 못하면 종업원을 감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클랜드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은 주말에 자가 격리 손님을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호텔 고층의 거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자가 격리 손님을 태운 버스들이 마지막 순간에 로토루아 호텔로 이동했다.
스템포드 호텔의 자가 격리 시설로의 이용은 재검토가 이루어질 때까지 보류 되었다고 정부 격리 관리 책임자인 딕비 웹 공군 사령관은 말했다.
286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 자가 격리 시설로 지정되지 않자, 코비드19 사태 이후 호텔측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직원 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타런 아브라함 호텔 총 지배인이 말했다.
아브라함은 복잡한 혼합의 주거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는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과 거주 지역은 별개의 구성 요소로, 호텔과 거주 지역 사이의 모든 공동 사용 구역은 격리 기간 동안 폐쇄되며, 거주자와 스탬포드 호텔의 예정된 격리자는 항상 분리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잠글 수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함은 주민들과 스탬포드의 예정된 손님은 교류할 기회가 없는 채로 출입구가 명확하게 분리되었다고 말했다.
한 거주자는 비상 시 공간을 공유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지만, 아브라함은 스탬포드가 거주 층인 스탬포드 레지던시 바디 코포레이트 및 다른 사람들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오해를 해결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탬포드의 객실과 주민들의 거주지로 이어지는 승강기는 분리되어 있다. 실제로, 상층의 주택 승강기는 거리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스탬포드 로비를 통과하지 않는다.
수영장과 체육관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으며, 스탬포드의 예정된 격리자들은 이러한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아브라함 총 지배인은 해당되는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보건부가 발표한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여 격리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만약 격리자를 수용할 수 없어서 직원을 구조 조정하게 된다면, 몇명이나 감원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코비드19으로 국제 국내 여행 제한과 규제로 호텔 업계는 수천명의 직원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다.
스탬포드 호텔은 현재까지 준비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했고, 격리 손님이 머물지 않으면 상당한 결과적인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아브라함은 말했다. 호텔은 비용 복구를 위해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호텔은 이미 코비드-19 위기가 닥치기 전에 시티 레일 링크의 완공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은 알버트 스트릿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호텔 앞 도로에서는 시티 레일 링크 공사가 한창이다. 이 호텔 건물은 8층까지는 호텔 객실로 이용되고 있고 그 이상의 층은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주거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정부는 14일의 검역소 체류를 제공하는 호텔에 1인당 약 7,000달러를 지불했다.
뉴질랜드 전역의 호텔 객실 수입은 4월과 5월에 84%가 감소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뉴질랜드 호텔 소유주 협회는 전국에서 호텔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10,000명 중 80%가 실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