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화) 아침에 경찰은 금년 퀸스버스데이 연휴 기간 중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사망사고는 지난 5월 30일(토) 오후 1시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훈헤이(Hoon Hay) 로드와 로즈(Rose)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는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3거리로 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마주오던 자전거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강한 햇빛으로 인해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곧바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졌던 운전자는 상태가 악화돼 결국 숨졌다.
이 사고에 이어 당일 5월 30일(토) 저녁 6시 30분에는 코로만델(Coromandel) 반도 남부의 카랑가하케(Karangahake) 협곡을 지나는 국도 2호선의 모스비(Moresby) 스트리트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로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한 명의 상태가 악화돼 결국 당일 밤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 집계는 지난 5월 29일(금) 오후 4시부터 시작돼 6월 2일(화) 아침 6시에 끝났다.
한편 작년에 퀸스버스데이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에 달했다. (사진은 훈헤이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