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 보건위원회는 올해 오클랜드 병원에서 출산 관련 사망자가 증가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
오클랜드 지역보건위원회(The Auckland District Health Board) 여성 건강 담당 이사인 롭 쉐린 박사는 오클랜드 시티 병원에서 지난 3월 23일 레벨 3가 시작된 이후로 3명의 산모가 사망했다.
롭 박사는 올해 초,(레벨 3 또는 레벨 4가 적용되기 전에)병원에서 돌봄을 받은 후, 집에서 한 명의 산모가 사망했다.
롭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보다 많은 산모 사망이 발생했고, 지역보건위원회에서는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TVNZ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매년 약 6,500명의 아기가 오클랜드 병원에서 태어난다. 2018년에는 산모 사망이 한 건 있었지만, 2017년과 2019년에는 산모 사망 사고가 없었다.
지난 4월, 록다운 기간 동안 아내가 사망한 한 남성은 TVNZ과의 인터뷰에서 임신 21주로 유산을 했을 때, 그는 부인을 방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남성의 부인은 4월 23일 병원에 실려간 후, 아침에 C-섹션을 받았고, 이 남성은 나중에 부인이 혈액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있다는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지 못했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잃고 혼자 슬퍼했고, 가족의 도움없이 수술을 받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뉴질랜드에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4월 25일 뒤늦게 중환자실에 갈 수 있었고, 부인의 회복을 간절히 희망했지만, 그녀는 다음날 아침 사망했다. 그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고, 정부에서는 코비드-19 비상 절차를 마련해줄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며, 뉴질랜드에서 다시 가혹하고 불공정한 레벨 3나 레벨 4 상황으로 되돌아갈 경우를 대비하여 정부에서 코비드-19 비상 절차를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강조했다.
오클랜드 보건 위원회의 롭 박사는 레벨 4 록다운 기간은 전례없는 시간이었고,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과 직접 연락하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롭 박사는 외부 검토자가 포함된 조사팀이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올바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몇 년 동안보다 많은 산모 사망이 발생했고,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지역보건위원회의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4건의 산모이 발생한 각각의 출산 병동의 직원수는 모두 적절했다고 초기 조사에서 말했다. 그들은 또한 각 산모들이 1대1 치료를 받았던 것을 발견했다.
대변인은 오클랜드 지역보건위원회의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가 산모의 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혹은 사망으로 이어진 요인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