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해변에서 갱단 조직원 한 명이 의문의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5월 12일(화) 에반스 베이(Evans Bay) 마리나 인근의 바닷물에서 발견돼 경찰 다이버팀이 수습했는데 시신을 발견 당시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사망자는 노마즈(Nomads) 갱단 멤버인 조셉 코키 넨슨(Joseph Koki Nansen, 45)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다음주 웰링턴 지방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마오리이며 185cm의 키에 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의 범죄 전력으로 경찰에는 낮익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절도와 대마초 소지, 폭행, 사기, 경찰 체포에 저항하는 등 각종 범죄를 지질렀던 그는 지난 2011년에는 전 파트너이 이마와 목을 과도로 찌른 혐의로 4년 1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당시 그의 행적을 조사해 사건 정황을 추적 중인데 목격자나 괌련 정보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사진은 에반스 베이 마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