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Kiwi Chamber; NZ Chamber of Commerce in Korea)에서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는 키위들을 대상으로 임시 항공 수요 조사를 한 바 있다.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이 임시 항공 수요 조사는 구글폼에 신청자들이 정보를 입력하도록 해서 진행되었다.
4월 9일자로 주한 뉴질랜드 상공회의소 페이스북에는 뉴질랜드행 에어 뉴질랜드 임시 항공 정보를 올리고, 에어 뉴질랜드 한국 홈페이지에서 이용객들이 직접 티켓팅을 하도록 안내했다.
이 안내를 살펴보면, 오는 4월 12일 일요일, 뉴질랜드행 에어 뉴질랜드 항공(NZ1392)이 인천 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하고, 다음날인 13일 월요일 오전 7시 15분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안내에 올려진 링크를 따라 에어 뉴질랜드 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한국에서 오클랜드로 오는 이 임시 항공의 티켓은 이코노미의 경우 \773,000(NZ$1,054)으로 나온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643000(NZ$2,240), 비즈니스는 \2,783000(NZ$3,794)이다. (환율은 734원 적용)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은 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이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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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 https://www.airnewzealand.co.kr & English - https://www.airnewzealand.kr)
현재 뉴질랜드 국경은 폐쇄되어 있다. 록다운 이후 뉴질랜드에 발이 묶였던 외국인들이 전세기나 특별기를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고, 뉴질랜드에서 고립되었던 일부 한국 국민도 지난 4월 7일 첫번째 전세기 에어 뉴질랜드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내일 4월 10일 오전 두번째 전세기 대한항공 비행기가 고립되었던 한국 국민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4월 11일 토요일에는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가 준비한 에어 뉴질랜드 전세기가 오클랜드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한다. 4월 12일 한국에 고립되었던 키위를 태우고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에어 뉴질랜드 비행기는 바로 이 한국 국민을 태우고 가는 항공편이 아닐까 추정된다.
한편, 한국을 방문했다가 하늘길이 끊어지고 뉴질랜드 국경이 폐쇄되어 뉴질랜드로 돌아오지 못한 일부 동포가 4월 12일 비행편이 생겼다는 글을 코리아포스트 알고싶어요 게시판에 올렸다. 글을 올린 사람은 뉴질랜드로 귀국 희망하는 사람들은 빨리 예약하면 좋겠다고 글을 적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어려운 가운데, 한국에 머물고 있었던 한 뉴질랜드 시민권자도 그동안 뉴질랜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가 항공편이 생겨서 바쁘게 주변 정리를 하며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한편, 오늘 자정부터는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모든 사람은 시설(호텔 등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현재 뉴질랜드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되어 있고, 뉴질랜드 영주권자 이상 시민권자 및 그 가족만 입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