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아침 캔터베리에 도착한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 3명이 격리되었고, 이들 중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코비드19, COVID-19)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골든 프린세스는 일요일 아침 아카로아 항구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하선할 수 없었다고 캔터베리 지역 보건국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지금까지 이 크루즈에서는 6명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캔터베리 지역 건강위원회 의료 책임자인 람몬 핑크 박사는 공중 보건팀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람몬 핑크 박사는 오늘 아카로아 항구에 도착한 골든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 하선할 승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던 지역 관광 업체 운영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다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격리된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지난 14일 동안 검역소에서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검사를 받을 것이고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다.
아던 총리, 6월 30일까지 뉴질랜드에 크루즈 정박 금지 발표
3월 14일 토요일, 아던 총리는 6월 30일까지 뉴질랜드 크루즈 선박 정박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그녀는 뉴질랜드 도착하는 모든 입국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공식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6명이다. 2명의 확진 가능성 환자가 있지만, 아직은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
일본 요코하마 항 정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선박 격리 후 많은 확진자 나와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후 이 선박에 탄 승객들이 하선을 하지 못한 채 배에 격리되었던 바 있다. 이후 선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일본이 국제적인 여론의 비난을 받았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이후에서야 승객들이 확진자나 노약자 우선으로 하선할 수 있었다.
미국 그랜드 프린세스 호, 확진자와 같은 시기 여행했던 많은 승객 전세계로...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를 출발했던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 사망한 후, 이 확진자와 같은 시기인 지난 2월 11일~21일 사이에 유람선을 타고 멕시코 여행을 한 모든 승객들에 대한 추적 조사와 함께 크루즈 선박 운항 자체가 중단되었다. 지난 3월 6일자 발표에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이 타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는 단계별로 승객들이 하선하여 전세기를 타고 격리 시설로 이동되었다.
그랜드 프린세스 호 이용했던 70대 여성, 호흡기 질환으로 노스쇼어 병원 입원
미국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여행하고 뉴질랜드로 돌아온 8명의 키위들 중 5명은 건강한 상태로 확인되었고, 1명의 70대 여성이 호흡기 질환으로 오클랜드 노스쇼어 병원에 입원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여성을 치료했던 54명의 노스쇼어 병원 의료진들이 모두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전세계 크루즈-미국 운항 30일 중단 발표
3월 1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 크루즈의 미국 운항을 3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 크루즈 정박 금지 발표, 하루 만에 크루즈 의심 환자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캔터베리, 더니든 등의 항구에는 많은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왔다. 그러나, 어제 아던 총리의 정박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난 다음날에 캔터베리의 크루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나온 것이다.
오클랜드의 경우, 주로 퀸즈 부두나 프린시스 부두에 대형 크루즈들이 정박해 승객들이 하선한 후 오클랜드 중심가 퀸 스트릿이나 오클랜드 인근 관광지를 방문한다. 아던 총리의 크루즈 선박 정박 금지 발표로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그동안 일부에서는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과 같이 유람선 승객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관광 사업이 경제의 큰 규모인 뉴질랜드에서 관련 업계나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을 보여왔으나 결국 대형 유람선 정박이 금지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