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키위 8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도...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키위 8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도...

0 개 4,496 노영례

968995c38d4107222d4efdea41c7df45_1583532981_4937.jpg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대형 크루즈 '그랜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승객 중 71세의 한 남성이 지난 4일 사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COVID-19(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로 알려진 가운데, 숨진 사람이 크루즈 선박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사람은 지난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배를 타고 멕시코를 여행한 후 21일 되돌아갔으며, 이 배를 탔던 또다른 탑승객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2월 11일~21일 '그랜드 프린세스' 호 탑승객 전원 추적 조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이 선박에서 대규모 감염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이 배를 탑승했었던 뉴질랜드인 8명이 그랜드 프린세스 호에서 COVID-19(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VNZ에 따르면, 보건부에서는 2월 11일과 2월 21일 사이,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 탑승했던 뉴질랜드 승객 8명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이 배에서 내린 사람들을 전원 추적하고 있다.

 

미국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에서는 그들의 통보가 있기 전에 이 배에 탔던 8명은 뉴질랜드에 돌아왔다고 알렸다.

 

보건부, '그랜드 프린세스' 에서 내려 귀국한 8명 중 7명 건강 인터뷰-4명은 이상 없어 

보건부에서는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를 탔던 8명의 키위들 중 7명과 건강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한 명은 아직 인터뷰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한 사람들 중 4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 탔던 8명 중 3명은 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 중 한 명은 이미 노스쇼어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으며, 적절한 테스트와 공중 보건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보건부에서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4명, 크루즈와 상관없어 

현재 뉴질랜드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이며, 이 네 명은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통보받은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과 관련이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가운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호에 타고 있는 승객들 중 지난 2월 11일~21일 멕시코 여행 일정에 함께 했던 승객 62명을 객실에 격리할 것을 권고한 상태이다. 

 

이 배는 가장 최근에 하와이에 머물렀으나 멕시코 등의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조기 귀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 입항이 금지되어 승객 등 수천명의 사람들이 배 안에 갇히게 되었다.

 

'그랜드 프린세스' 호는 일본에서 하선이 허가되지 않아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배에 갇혀 있는 동안 무더기 집단 감염 사태를 불러왔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같은 회사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이다.

 

전세계 수많은 크루즈 선박들 운행 중

크루즈맵퍼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이 시간에도 전 세계에서는 수많은 크루즈 선박들이 운행 중이다. 그 많은 크루즈 선박들 중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와 선박이 격리 상태가 된 것은 일본 요코하마 항에 머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처음이었는데,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 출항해 여행을 하는 크루즈 선박 '그랜드 프린세스'호도 확진자가 나옴으로 해서 업계는 긴장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승객들이 하선하지 못하고 배에 갇힌 상태가 되었을 때, 인근 지역을 여행하던 크루즈 선박들은 정박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기도 했었다.


968995c38d4107222d4efdea41c7df45_1583534050_6281.png
▲크루즈 맵퍼 웹사이트에서 나타난 운항 중인 전세계 크루즈 표시 지도

 

오클랜드 항구 3월 한달 19척 크루즈 정박,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이력 없어

한편, 오클랜드 항구에는 3월 한달 19척의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정박한다.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 선박에서는 많은 탑승객들이 하선해 퀸스트릿 등 오클랜드 인근을 관광하고 일정에 따라 출항하지만, 아직까지 이 탑승객들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사람은 없다.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이외에 타우랑가, 더니든, 크라이스트처치 등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다.

 

968995c38d4107222d4efdea41c7df45_1583533287_9804.png
▲크루즈맵퍼 웹사이트에서 확인되는 3월 오클랜드 항구 정박 크루즈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3 | 54초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도입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자(현재 및 과거 투자자 범주)를 소지한 외국인은 500만…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236 | 3시간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기본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ployment Her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과정의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158 | 3시간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NZ 은행의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 신뢰도는 73.6포인트로, 11월…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76 | 3시간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되면서, 소방 및 응급관리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여러 지역에 야외 화재 제한 조치를 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143 | 3시간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한 번 맛보고 효능을 알면 “왜 이제 알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과일이 있습니다.바로 그린게이지 플럼(Gre…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159 | 3시간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소비자 보호와 식품 공급의 신뢰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도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식품안전청(NZFS)…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301 | 3시간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직원이 고용주와 지인들을 상대로 6만 2천 달러 이상을 사기로 챙긴 혐의로 13개월의 집행유예(홈 디테이션)를 선고받았다.​오…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235 | 12시간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374 | 12시간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72 | 12시간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25 | 1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09 | 1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282 | 1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35 | 1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515 | 1일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3 | 1일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794 | 2일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60 | 2일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213 | 2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80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68 | 2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30 | 2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48 | 2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515 | 2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33 | 2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