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회에서 동포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고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오늘(3월 4일) 오전 기준 5천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 또한 30명을 넘어서면서, 국가경제가 위축되고 국민 개개인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함께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은 이곳 뉴질랜드에 거주하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도 크나큰 우려와 걱정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효과적인 감염원 차단을 위하여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방문하시는 모든 동포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협조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한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았더라도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거나 커디션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감염 시 뉴질랜드에서 검진 및 치료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시어, 가급적 뉴질랜드로 입국하시는 것을 재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하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뉴질랜드 동포사회의 보다 안정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위하여 입국 후 일정기간 대중교통 이용,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또는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뉴질랜드 정부에서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2주간의 강제 자가격리를 실행한다는 점을 인지하시어 뉴질랜드를 방문하시는 또는 한국 입국 후 귀국하시는 모든 동포분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스스로 엄격하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넷째, 증상이 의심되시면 NZ Healthline 0800 611 116 또는 Healthline CoronaVirus 전용라인 0800 358 5453 / +64 9 358 5453(한국어 통역 가능)으로 연락하여 신속한 진단을 받으십시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고국의 국민들과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더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희생되지 않고, 하루 빨리 이 어려움과 고난을 서로 단합하여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철저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여 뉴질랜드 거주 동포여러분 중 단 한 분도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클랜드 한인회장 변경숙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