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주재 한국대사관이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실시하는 올 해 첫 순회영사업무가 2월 11일(화) 오후에 실시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애딩턴(Addington)에 위치한 한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영사업무에는 대사관 측에서 권상원 서기관과 이 삭 실무관 등 2명이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 영사 업무장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와 캔터베리 거주 교민들은 물론 멀리 더니든과 오아마루(Oamaru)에서 온 교민들도 있었다.
이날 업무장을 찾은 150여명의 교민들은, 여권 갱신을 포함해 비자 발급에 사용되는 범죄경력 증명서 신청 등 본인이 직접 대사관을 가야 하는 일들을 처리한 경우가 많았다.
한편 대사관 측은 오는 4월 15일 한국 총선과 관련, 재외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에게 내용을 안내하면서 홍보용 기념품도 함께 배포했다.
이날 영사업무는 거의 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진행됐는데, 한인회 측에서도 윤교진 회장을 비롯해 사무장과 여러 임원들이 대사관 직원들을 적극 도왔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일부 교민들은 한인회에 후원금(회비)을 납부하거나 한인회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랑방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등 앞으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존 임원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대사관 측에서는 현재는 가족관계 증명서 등 많은 민원 업무를 우편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먼저 대사관 웹사이트나 전화로 확인하면 한결 빠르고 간편하게 민원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