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존부(DOC)가 자유롭게 유영 중인 범고래(killer whales, Orca)들을 방해한 보트를 찾아내기 위해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DOC는 최근 북섬 노스랜드의 팡가레이 인근 헬레나 베이(Helena Bay) 해상에서 2대의 보트를 탄 사람들과 패들 보드 한 대가 일단의 범고래 무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에 올려진 영상을 보면 보트들이 범고래 무리 사이로 지나가거나 심지어는 그 중 한 대는 가장 앞선 고래 위로 직접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경우에는 범고래 무리들로부터 5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고래가 진행하는 방향을 가로 막아서는 안 된다.
DOC 관계자는 범고래나 돌고래 등에게 공간을 허용해주면서 또한 그들이 향하려는 방향에 대한 선택권도 주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DOC는 관련 자료들을 모으면서 주민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건네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기소된다면 최대 10만달러의 벌금형이나 1년까지의 징역형에도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