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고 있는 '공룡 전시회(Dinofest)'에서 공룡 한 마리가 사라졌다.
이번 행사는 홀스웰 쿼리(Hallswell Quarry) 파크에서 지난 1월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전시물 중에서 무게 300kg가량이나 되는 공룡 한 마리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누군가 심한 장난을 친 것으로 여긴다면서 이번 19일(일)까지 제 자리로 돌려놓으면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 관계자에 따르면 공룡에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7000만년 전에 뉴질랜드에 살았던 25마리의 각종 공룡 모형들이 전시돼 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소셜미디어로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 천명이 공유하는 등 많은 이들이 나서서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난하면서 도둑에게 옳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