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보건 당국이 최근 사모아에서 오클랜드로 입국했던 국제선 승객 중 홍역 환자가 발견돼 경보를 내렸다.
환자가 탑승했던 비행편은 지난 12월 21일(토) 사모아의 아피아(Apia)를 출발해 당일 새벽 4시 45분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던 에어 뉴질랜드의 NZ959편.
보건 당국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몸의 상태를 잘 살펴서 홍역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주변을 차단하고 의료기관을 찾도록 경고했다.
또한 승객들 중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즉각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임산부와 함께 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생후 12개월 이하 아기들 역시 의사를 찾아가도록 공지했다.
사모아에서는 홍역이 퍼지기 시작한 이후 지난 주말까지 환자가 5000명선에 달하면서 이 중 79명이 숨졌는데 대부분이 4세 이하의 어린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