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지역의 북서부 내륙에서 오래 전에 문을 닫았던 금광이 다시 개발된다.
최근 정부의 '지역개발기금(Provincial Growth Fund, PGF)'으로부터 1500만달러 대여가 확정된 업체는 '타스만 광업(Tasman Mining Ltd)'으로 이 회사는 리프턴(Reefton) 인근의 예전 금광을 다시 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와이우타(Waiuta)에는 버려진 한 유령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지난 1906년부터 1951년까지 금광이 운영되다가 갱도가 붕괴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에 정부 기금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조만간 5000만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터널을 파고 시추에 나서는 등 금맥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광산 개발은 10년 기간으로 이뤄지는데 시추 단계에서는 40명이 고용되고 이후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면 100명을 고용하게 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개발기금은 각 지방의 개발을 위해 향후 3년간 30억달러를 지원하게 되는데 웨스트 코스트 지역에는 이번 광산 건을 포함해 1억5000만달러가 지원된다.
지역 사회부(Rural Communities) 장관이며 출신 지역구가 웨스트 코스트이기도 한 대미언 오코너(Damien O'Connor) 국회의원은 이번 광산 개발 소식은 반가운 뉴스라면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광 회사 측에서는 생산성이 있다고 보는데 개발 허가기간은 20년이 주어졌으며 금과 함께 은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금광촌이었던 와이우타의 현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