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의 환경 운동가들이 유전 굴착 업무와 관련된 선박을 점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30여명의 그린피스(Greenpeace) 소속 운동가들은 11월 24일(일) 아침에 남섬 동해안 항구인 티마루(Timaru) 부두에 정박 중인 '스칸디 아틀란틱(Skandi Atlantic)호'에 난입했다.
이들은 선박의 마스트를 포함한 배 곳곳에 올라타 자신들의 몸을 배 있는 각종 장치들에 묶은 채 선박의 출항을 저지하면서 이날 저녁 7시 현재까지도 버티고 있다.
호주 OMV 소속의 연안 보급선으로 알려진 이 배는 북섬 서해안인 타라나키 연안 부근을 비롯해 타스만해 일대에서 해상 유전 탐사 차 굴착 작업을 진행 중인 선박과 만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