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너와 아이들을 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경찰의 총을 맞고 죽었다.
사건은 11월 24일(일) 밤에 베이 오브 플렌티의 타우랑가의 벨뷰(Bellevue) 지역에 있는 오리아나(Oriana) 크레슨트의 한 주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남성이 대형 정글도(large machete)를 들고 여성을 위협하자 집에서 빠져나온 여성이 이웃집에서 경찰에 신고해 경찰관들이 새벽 12시 25분경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남성은 2명의 아이들은 옷장에 밀어넣고 한 명의 목에는 칼을 들이대면서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치한 지 14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에 집 안으로 돌입한 경찰은 아이를 잡고 있던 남성에게 총을 쐈으며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먼 저 한 명의 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탈출했으며 나중에 남성과 함께 있던 남은 2명의 아이들도 부상 없이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관들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과 함께 검시의에게도 통보될 예정이며 현재 수사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주변 지역은 사건이 전개되는 동안 통제됐으며 이후에도 수사를 위해 통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의 협조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사건 경위와 사망자의 신원 등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보도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