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상으로는 여름이 18일 뒤로 다가왔지만 남섬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에 가깝게 떨어졌다.
11월 12일(화) 아침에 센트럴 오타고 지역의 알렉산드라(Alexandra)의 최저기온이 0C를 기록해 마치 겨울이 다시 돌아온 듯한 날씨를 보였다.
인근 퀸스타운 역시 1.6C를 기록했지만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진 듯 했는데, 이외에 남섬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0C 이하로 쌀쌀한 아침으로 기록됐다.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남섬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C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인 바 있다.
반면 12일 아침에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다른 지역들은 비가 오거나 궂은 날씨이긴 하지만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며 낮 기온도 15~20C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이번 주중에는 남섬에서도 더 이상 기온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점차 전국이 여름 날씨로 접어들 것이라고 기상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은 알렉산드라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