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을 넘었던 승용차가 트럭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사고는 11월 10일(일) 오전 8시 50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의 국도 1호선 중 라카이아(Rakaia) 부근의 메인 사우스(Main South) 로드 구간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부딪혔으며 이로 인해 승용차 탑승자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한 해당 승용차 뒤를 따라가던 다른 2대의 차량도 한 대가 인근 전신주와 충돌하는 등 잇달아 사고가 나면서 모두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당시 트레일러를 견인하던 대형 트럭 역시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결국 도로를 벗어난 채 인근 농지로 처박히면서 화물칸 일부가 전복됐다.
현장에는 구조 헬리콥터 한 대를 비롯해 구급차들이 출동했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았다.
이 도로는 남섬 동해안을 잇는 중요 도로인데 사고 현장이 여러 시간 동안 통제되는 바람에 차량들이 인근 올드 사우스(Old South) 로드와 메인 라카이아(Main Rakaia) 로드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