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뉴질랜드는 호주를 포함하여 다른 서방 국가들보다는 훨씬 이민자들에 대하여 호의적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인도 커뮤니티는 약혼녀의 영주권이 기각되면서 뉴질랜드를 인종 차별주의 국가로 비난하고 있다.
뉴질랜드 이민법 규정에는 12개월 이상 같이 생활한 내용을 입증하도록 되어 있으나, 인도의 전통 문화는 약혼을 하더라도 같이 지내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파트너 비자 인정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러한 문화적 예외 적용이 중단되면서 이러한 파트너 비자 기각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일당의 쉐인 죤스 의원은 뉴질랜드의 이민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뉴질랜드를 떠나라는 말을 라디오 방송에서 하면서 각계 각층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 커뮤니티는 지난 일요일 시내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죤스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으로 전했다.
이안 리즈-갤로웨이 이민부 장관은 문화적 예외 규정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밝힌 반면 윈스턴 피터스 제일당 당수는 쉐인 죤스 의원의 말을 은근히 지지하는 뜻으로 밝혔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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